농식품부 "K-농정 협의체, 25개 과제 가시적 성과…연말까지 추가 진전"

등록 2025.11.05 17:00:00

농식차관, K-농정 협의체 중간보고회 주재

총 174명 위원 위촉해 40여차례 회의 진행

지역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 고도화 성과

"해결 어려웠던 농정과제 성과 창출 최선"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세종 NH농협 세종통합센터에서 강형석 차관 주재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25개 과제에 대한 논의 추진상황 및 성과 도출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세종 NH농협 세종통합센터에서 강형석 차관 주재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25개 과제에 대한 논의 추진상황 및 성과 도출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K‑농정 협의체' 출범 이후 현재까지 '농촌생활돌봄·복지서비스 확대' '농가 경영안전망 구축' 등 25개 핵심 과제 중 상당 부분에서 제도·지침 개정 또는 구체적 실행 계획 반영 단계에 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세종 NH농협 세종통합센터에서 강형석 차관 주재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5개 과제 논의 추진 상황 및 성과 도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25개 핵심 과제에 대한 논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연말까지 운영계획 및 성과 도출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농정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농정 과제 실행 방안 모색을 목표로 지난 8월 19일 공식 출범했다.

국정과제 기반으로 ▲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 등 5개 분과, 10개 소분과로 구성됐다.

총 174명의 위원을 위촉했으며, 이 중 농업인 69명, 전문가 56명, 업계 18명, 소비자 5명, 유관기관 17명, 정부 9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차례 회의가 열렸고, 25개 핵심 과제를 선정해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각 소분과별로 논의된 과제의 진행 상황과 가시적 성과 사례가 공유됐다.

구체적으로 '농촌소분과'는 농촌생활 돌봄·복지서비스 확대 과제를 통해 협의체 주요 제안을 서비스 활성화 계획에 반영했다. 해당 계획은 이달 중 발표 예정이다.

특히 ▲주민협의체와 돌봄서비스 연계 ▲농촌공동체 중심 통합돌봄 ▲농협 네트워크 활용 ▲왕진버스·여성농 특검 운영 등 지역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 고도화 방안이 포함됐다.

'농정소분과'는 농가 경영안전망 구축 과제 논의 결과를 반영해 지난달 '2026년 공동영농법인 육성사업 시행지침'을 제정·배포했다.

협의체에서는 기존의 '대농 중심 지원 구조'를 개선해 소농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 설계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지침에는 '참여 농가수와 규모가 클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조항이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각 분과별 논의를 지속해 추가 성과를 도출하고, 다음달 말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새 정부 출범 후 농식품부는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농정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농업인과 전문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K-농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말까지 K-농정 협의체를 집중 개최해 그 동안 해결이 어려웠던 주요 농정 과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협의체에 참여한 농업인과 전문가 등 위원께서도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