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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상대 5안타 빈공…송성문 "실전 감각 떨어져 어려움 있었다"

등록 2025.11.08 1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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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체코와 평가전서 3-0 진땀승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야구 국가대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08.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야구 국가대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탓에 체코 투수진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와 경험 축적을 위해 치른 이날 평가전에서 한국 투수진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탄탄한 모습을 자랑했다.

반면 타선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체코 마운드를 상대로 5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장타는 2회 한동희, 8회 이재원(이상 상무)이 친 2루타 2개가 전부였다.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도 1회말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한국에 선취점을 안겼으나 이후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송성문은 "오랜만의 실전이라 실전 감각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체코 투수진의 공이 생각보다 움직임이 좋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평가전과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남긴 상황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송성문은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 실전 공백이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며 "일본에 가기 전에 내일 한 경기만 치르지만, 투수가 던지는 공을 많이 보겠다. 이기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변함 없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고척돔을 방문해 직접 경기를 관전했다.

둘은 경기 전 KBO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는데, 김하성은 "송성문은 좋은 재능을 갖춘 선수였는데 그 재능을 살리지 못했다"며 "같은 팀(키움)에서 뛸 때 '정신 차려'라고 쓴소리도 했다. 지금은 빅리그에 도전할만한 선수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하성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송성문은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하던데"라더니 "오랜만에 (김)하성이 형을 봐서 반가웠다. 예전 올챙이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대화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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