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사건, 장비 전달 중국인 등 추가 송치
장비 전달 2명·자금 세탁 1명
범행 관여 6명 불구속 수사 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커가 불법 KT 펨토셀을 이용해 단말기와 통신망 사이 암호화 체계를 뚫고 소액결제 인증정보를 빼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결제 인증정보 뿐만 아니라 문자, 음성통화 탈취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 및 추가 실험 등을 통해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사진은 6일 서울시내 KT 대리점. 2025.11.0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21047105_web.jpg?rnd=2025110614493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해커가 불법 KT 펨토셀을 이용해 단말기와 통신망 사이 암호화 체계를 뚫고 소액결제 인증정보를 빼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결제 인증정보 뿐만 아니라 문자, 음성통화 탈취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 및 추가 실험 등을 통해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사진은 6일 서울시내 KT 대리점. 2025.11.0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범행 장비를 전달한 2명과 자금세탁책 1명을 추가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비 전달자 2명과 자금세탁책 1명 등 3명을 추가 검거해 구속 송치했으며, 자금 세탁이나 유심 개통 등에 관여한 6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이용등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30대·중국 국적)씨 등 2명은 순차적으로 B(48·중국 국적)씨에게 장비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장비를 차에 싣고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을 돌며 KT 기지국을 가로채 불특정 다수 휴대전화에서 상품권 등 소액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9월 25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는지, 최초 장비를 어디서 입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C(40대)씨는 B씨가 장비를 싣고 다니며 훔친 기지국을 이용해 결제된 상품권 등의 핀번호를 수신·재전송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새벽 시간대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 금천구, 부천시 등에 거주하는 시민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통카드 결제 등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늦은 밤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은 시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B씨 등을 검거한 뒤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B씨 검거 과정에서 이들이 사용한 장비 일부를 확보해 수법 확인을 위한 검증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주장한 상선에 대해서는 추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추가 장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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