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조규성, 경기 감각 완전치 않아…많은 기대 않으셨으면"
14일 볼리비아·18일 가나와 맞대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서 첫 훈련
"올해 마지막 평가전…결과 중요"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2034_web.jpg?rnd=20251110170358)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에게 쏟아질 기대를 우려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충남 천안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11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 앞서 "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 갖췄다. 다만 경기 감각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대표팀이 기운을 줘서 힘을 받고 소속팀에 돌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발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규성이 갖고 있는 특징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선수한테 부담이 될 것"이라며 "(부상으로) 우울했던 시간을 벗어나 좋은 컨디션을 되찾기 위한 단계다. 어느 정도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조규성과 관련해선 이해를 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27일 실케보르와의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최종전을 치른 뒤 무릎 반월상 연골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3개월 뒤 이탈리아에서 재활을 진행하던 중 합병증에 시달렸고,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하며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고, 미트윌란 입성 후 2023~2024시즌 덴마크 리그에서 12골(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조규성이기에 안타까움이 컸다.
그런 조규성이 올 시즌 마침내 그라운드에 복귀, 미트윌란에서 10경기 3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편 끝에 축구대표팀에 돌아왔다.
조규성은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에 A매치 출전에 도전한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1969_web.jpg?rnd=20251110163737)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전술적인 것보다 지난 경기에서 나왔던 장단점을 파악해 계속 나아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11월 A매치는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결과가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됐으니 기존 플랜대로 가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인 축구종합센터에 처음 소집됐다.
축구종합센터는 총면적 47만8000㎡로 축구장 11면, 대표팀 숙소 11평 82실, 회의실 8개, 피트니스 센터 230평을 갖춰 태극전사들에게 최고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홍 감독은 "두 번 정도 왔었는데, 이전보다 잘 정리된 것 같다. 2001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처음 들어갔을 때가 떠올랐는데 굉장히 영광스럽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형성되는 곳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첫 훈련을 잘 진행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무래도 이전까진 호텔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축구종합센터는)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운동장 사정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훈련에서 훈련장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2030_web.jpg?rnd=20251110170300)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훈련에서 훈련장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email protected]
훈련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이동경과 백승호 대신 배준호(스토크)와 서민우(강원)가 대체 발탁됐다고 알렸다.
홍 감독은 "백승호까지 합류가 불발됐다. 축구에 있어 허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다. 3일 동안 최선을 다해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과 잘 소통하며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큰 틀은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세부적인 건 아니다. 모든 선수한테 기회가 열려 있다. 지금 같은 일(부상)이 내년 6월(월드컵)에 벌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경기하고 대처하는지 계속 공부하고 있다. 다만 월드컵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부상으로 못 나가는 건 굉장히 안타깝다. 선수들이 잘 관리해 줬으면 좋겠다. 유럽 팀 감독들과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 짚었다.
볼리비아와 가나를 차례로 상대할 홍 감독은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지금 이 두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룬들 이루지 못한들 뭐가 중요하겠나. (월드컵까지) 7개월 이상이 남았는데, 포트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FIFA 랭킹을 위해)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양민혁에 대해선 "그동안 조금 부족했던 포지션이다.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예전에 주문했던 것들을 소속팀에서 잘 보여주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최근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나는 괜찮다. 심리적으로도 괜찮다. 내가 좋아서 팀에 도움이 될 건 없겠지만, 꾸준하게 운동하며 좋은 상태다. 선수로 치면 경기력이 좋은 상태에서 들어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천안=뉴시스] 황준선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훈련에서 훈련장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25.11.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21052031_web.jpg?rnd=20251110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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