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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유담 인천대 채용 의혹 수사 지켜보는 중…후속조치 할 것"

등록 2025.11.11 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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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육장관, 국회 교육위 예산안 심사서 답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5.10.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용윤신 정예빈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천대 교수 임용 과정 특혜 의혹이 있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 딸 유담씨 사안에 대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대학에 조치를 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1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 보고는 받았고, 현재 인천경찰청에서 수사 착수했다는 보도도 확인했다"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대학이 조치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인천대에서 유담씨를 교수로 채용할 때 1차 정량평가, 2~3차 정성평가를 진행했는데 유씨는 1차 정량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1차 정량평가는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에게 만점을 주는데,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다른 지원자는 5점을 받았고 유씨는 10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천대는 국제경영학 강의 전력이 있으면 우대를 한다고 서면으로 답변을 했는데 총 7명이 국제경영학 강의 전력이 있지만 4명은 우대 만점을 받지 않았다.

진 의원은 "누군가가 이 사람을 뽑기 위해 아주 교묘하게, 정량평가인데도 정성평가인 것처럼 속인 것"이라며 "사립대도 그러면 안 되지만 국립대에서 이런 식으로 정량평가를 정성평가처럼 악용한 건 명명백백하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유담 교수 건은 인천대에 설명 자료 제출을 요청했는데 모든 절차, 규정을 준수했다는 정도 밖에 답이 안 왔다"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고 후속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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