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채석장서 낙석 '와르르'…60대 굴착기 운전자 '사망'

[서산=뉴시스] 119 구급차 출동 삽화.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 해미면의 한 채석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굴착기 운전자가 낙석으로 인해 숨졌다.

12일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48분께 동료 작업자가 "돌에 맞았다. 무너져 내렸다"고 다급히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의식은 있으나 중상을 입은 굴착기 운전자 A(60대)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송 중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도착,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오후 8시께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파 작업 후 굴착기로 잔돌 정리 중 이미 발파해 놓은 암석이 굴착기로 떨어지며 일어난 사고"라면서 "A씨가 암석에 직접 맞은 건 아니다. 굴착기에 맞아 그 충격으로 A씨가 튕겨 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원청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