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태영, 데플림픽 10m 공기권총 세계 신기록 금메달
결선서 238.2점 기록…"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시스] 17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태영(가운데).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5302_web.jpg?rnd=20251117173936)
[서울=뉴시스] 17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태영(가운데).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 서울=뉴시스]공동취재단 = 한국 농아인 사격 간판 김태영(대구시설관리공단)이 세계신기록과 함께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사격 종목 첫 금메달을 가져왔다. 한국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김태영은 17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38.2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록은 올레크시 라제브니크(우크라니아)가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 237.0점을 1.2점 넘겨 새로운 농아인 세계신기록이 됐다.
이미 50m 공기권총에서도 농아인 세계기록(189.8점)을 가지고 있는 김태영은 이제 두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사격을 시작한 김태영은 15살이던 2005년 호주 멜버른 대회부터 남자 10m와 50m 공기권총 2관왕에 오르며 데플림픽 시상대와 인연을 맺었다.
4년 뒤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에서도 2관왕을 차지해 국제무대에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
김태영은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주춤했지만, 2017년 튀르키예 삼순 데플림픽 3관왕을 달성하며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2021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한 김태영은 이번 도쿄 데플림픽에서 다시 세계신기록과 함께 금빛 총성을 울리며 농아인 남자 권총의 최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김태영은 "이번 도쿄 데플림픽 10m 공기권총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앞으로도 남은 3종목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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