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성호가 이끄는 법무부 '범죄자 비호부·정권 호위부' 돼"
"검사에게 권력의 개가 되라고 협박하는 시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21062138_web.jpg?rnd=2025111708581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과천·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외압 의혹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연루돼 있다고 보고 "정 장관이 이끌고 있는 법무부가 지금 범죄자 비호부, 정권 호위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은 특정 정권의 사유물이 아니다. 법무부는 대통령을 위한 호위 부대도 아니다. 법무부는 국민의 법무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지금 즉시 사퇴해야 되지 않겠나. 국정조사특위도 구성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공익의 대변자가 아니라 권력의 개가 되라고 얘기하는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해서는 기필코 국민과 함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반드시 국조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 장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을 향해 "정 장관은 본인이 '신중하게 검토하라'라고 얘기했다는 것을 자백했다"며 "이 차관은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런 발언이 바로 항소를 포기하라는 협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소 포기 외압을 한 이후에 그들은 모여서 치맥파티를 했다고 한다"며 "국민 재산으로 돌아가야 할 7800억원의 범죄 수익을 범죄자 일당들에게 쥐여주고 그들은 치맥파티를 하고, 범죄자들은 돈 잔치에 빠져들고, 국민들은 땅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무부가 이번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해달라는 검사장을 평검사로 인사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이제 아예 대놓고 검사는 공익의 대변자가 아니라 권력의 개가 되라고 협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 피해를 누가 보고 있나. 바로 우리 국민이다. 그 이득은 누가 보고 있나. 대장동 일당"이라며 "이것이 그들이 말한 성공한 수사란 말인가. 진정 여기에서의 성공이 대장동 일당들의 범죄 수익을 고스란히 보전해 주는 게 성공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