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차세대 CCU 기술 실증 착수…탄소중립 시동
2030 NDC·2050 탄소중립 대비…48ℓ/일 합성원유 생산 실증

Electricity-based Fuel(이퓨얼) 생산기술도식(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2025년도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고도화사업 실증 연구과제'에 착수하며 탄소중립 산업도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전북자치도·군산대학교와 지난 7월 구축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에 나섰다.
핵심 기술인 CCU는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을 활용해 생산한 그린수소와 결합, 합성원유(e-Fuel 원료)를 제조하는 탄소순환형 신에너지 기술이다.
온실가스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혁신성 때문에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뒷받침할 핵심 분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2028년까지 하루 48ℓ 규모의 합성원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대규모 상용화 공정으로의 확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제 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의무화가 확산되고 있어 관련 기술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SAF는 폐식용유, 목질계 바이오매스, CO₂·그린수소 기반 e-Fuel 등으로 나뉘며, 이 중 e-Fuel은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으로 가장 높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정받는다. 국내에서도 2027년부터 SAF 혼합 의무화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기술 상용화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포집–전환–활용이 연결된 지역형 탄소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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