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김장축제, 방문객 6만·매출 30억…'역대급 기록'
품질·편리함·서비스 삼박자 빛났다
김장의 날 선포…'김치 산업화' 시동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9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개막한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9/NISI20251109_0021050214_web.jpg?rnd=2025110916305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9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개막한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1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지난해보다 방문객은 2만명, 매출은 9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위원회는 평창 고랭지 배추의 뛰어난 품질, 10년 넘게 이어온 양념 맛 개선, 그리고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김치 등을 압도적 성장세의 비결로 분석했다.
이 같은 꾸준한 성장 비결로는 ▲맛있는 김장 ▲몸만 와도 김장을 할 수 있는 편리함 ▲지역 주민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꼽았다. 김장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버무리는 법을 알려주고 완성된 김치를 차량까지 직접 실어주는 세심한 서비스는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요인이 됐다.
올해 축제는 기존 비닐하우스 체험장을 대체한 1768㎡ 규모의 대형 막 구조 체험장과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을 활용해 시간당 600명 이상이 동시에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평창=뉴시스] 17일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 체험장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5093_web.jpg?rnd=20251117155447)
[평창=뉴시스] 17일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 체험장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김장축제의 성공은 진부면을 넘어 평창군 전역으로 김장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인근 대화면은 '명품 대화초 김장 잔치'를 4회째 이어가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 축제로 유명한 방림·계촌 지역도 올해 처음 '클래식 김장 축제'를 여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김장 행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평창군은 11월11일을 '김장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김장 축제와 김치 산업을 결합해 농업·일자리·관광을 연계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혀 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다.
![[평창=뉴시스] 이덕화 기자 = 5일 강원 평창군 대표 미식축제인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심재국 군수가 장문혁 축제위원장이 건네는 김치를 받아 먹고 있다. 2025.11.05. wonder876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5338_web.jpg?rnd=20251105200505)
[평창=뉴시스] 이덕화 기자 = 5일 강원 평창군 대표 미식축제인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심재국 군수가 장문혁 축제위원장이 건네는 김치를 받아 먹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매일 150~250명의 지역 주민이 축제 운영에 참여하며 공동체에 힘을 보탰다. 진부면 이장 협의회는 교통 관리와 김장 운반을, 새마을부녀회와 지도자협의회는 체험장 정리와 초보자 지원을 맡았다. 진부회가 포장재를, 진부 여성회는 매일 4000개 이상의 만두를 직접 빚으며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모범을 보여줬다.
장문혁 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김장 문화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었다"며 "김장 체험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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