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 첫 NCC 통폐합…여수·울산도 "연내 합의 목표"
등록 2025.11.26 11:29:51
![[서울=뉴시스]LG화학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03/NISI20240903_0001644447_web.jpg?rnd=20240903143527)
[서울=뉴시스]LG화학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와 울산 석화 산단에서도 주요 화학사들이 사업재편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연내에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은 이날 대산 산단의 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HD현대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가 지분 60%, 롯데케미칼이 지분 40%를 보유한 합작사다.
감축하는 생산량은 수십만톤 규모로 전해졌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생산능력이 연 110만톤, HD현대케미칼이 85만톤 규모다.
앞으로 구형 설비 가동률을 줄이고, 신형 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려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에틸렌 생산량의 18~25% 수준인 270~370만톤 감축을 요구했다. 정부 요구안의 최소치라도 채우려면 대산 산업단지에 이어 여수와 울산 산단에서도 대규모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수 산단에선 GS칼텍스와 LG화학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설비 통폐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여수 공장 생산 능력은 208만톤, GS칼텍스는 90만톤 규모다.
GS칼텍스의 정유 공장에서 생산하는 나프타를 LG화학 공장에서 원료로 활용하면 수직 계열화가 이뤄지며 원가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
사업재편을 이끄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이날 여수 석화단지에서 "산업재편계획서 제출 기한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며 "대산이 사업재편의 포문을 열었다면, 여수는 사업재편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이 3자 논의를 진행 중인 울산 산단도 연내 구조조정안 마련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컨설팅 회사를 선정해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짜는 중이다.
에쓰오일의 연 생산능력은 현재 18만톤 수준인데, 내년 샤힌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180만톤으로 늘어난다. 이 생산능력에 대해 3사가 어떻게 합의하느냐가 울산 산단 사업 재편의 핵심이다.
샤힌프로젝트는 정유·석화 통합 공장(COTC) 설비로 구성돼 NCC 설비를 보유한 SK지오센트릭·대한유화와 설비상 차이가 있다. 에쓰오일이 컨설팅 업체 선정과 업무협약을 통해 논의의 장에 나온 만큼, 협상 여지도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수 차례 연내 NCC 감축안 도출을 강조한 만큼, 기업들도 이 기간을 준수한다는 목표"라며 "줄다리기 협상이 곳곳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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