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증시 강세에 사흘째 상승 마감…H주 0.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을 배경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매수 선행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3.53 포인트, 0.13% 올라간 2만5928.08로 폐장했다. 장중 돌파한 심리 저항선인 2만6000을 계속 유지하지는 못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06  포인트, 0.04% 상승한  9162.3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6.33 포인트. 0.11% 오른 5618.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5.65%, 택배주 중퉁 콰이디 4.24%, 자율주행 기술주 샤오마즈싱(小馬智行) 4.37%, 의류주 선저우 국제 3.20% 급등했다.

전기차주 비야디도 2.72%, 약품주 스야오 집단 2.32%, 알리건강 2.01%, 중국생물 제약 1.87%, 한썬제약 1.71%, 야오밍 캉더 1.40%, 바이오주 신다생물, 캉팡생물,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2.26%,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2.14%, 반도체주 중신국제 1.33%, 완구주 파오파오마터 2.20%, 부동산주 항룽지산 1.91%, 유방보험 1.83%, 징둥물류 1.66%,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63%, 가전주 메이더 집단 1.60%, 하이얼즈자 1.46%,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29%, 지하철주 MTR 1.44% 뛰었다.

반면 귀금속주 저우다푸는 6.10% 급락하고 동영상주 콰이서우 2.83%, 검색주 바이두 2.0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00%, 전날 분기 결산을 발표한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90%,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56%,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0.88%, 금광주 쯔진광업 2.07%,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1.97%, 화룬맥주 1.6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86%, 부동산주 룽후집단 1.65%, 홍콩중화가스 1.10%, 석탄주 중국선화 0.85%, 중국해양석유 0.85%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70억7750만 홍콩달러(약 39조2330억원), H주는 857억72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신청증권(信誠證券) 애널리스트는 “미중 관계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 고조로 최근 홍콩과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며 “미국 증시 내 투자 흐름은 기술주에서 전통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널리스트는 “연말에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정리에 들어가는 만큼 현 시점에는 차익 실현에 주력해 과도한 공격적 매매는 자제하는 편이 낫다”며 “단기적으로 항셍지수가 약 2만6200 수준으로 복귀할 여지가 있지만 수익을 확정하고 방어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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