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번째 우승 지휘한 포옛 감독,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기성용 스승·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주목
전북 부임 한 시즌 만에 K리그1 조기 우승 달성
오는 6일 광주와의 코리아컵 결승서 더블 도전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317_web.jpg?rnd=20251201170535)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역사적인 10번째 리그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2025시즌 최고의 지도자로 뽑혔다.
포옛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100점 만전 환산 점수로 75.63점(감독 9표, 주장 8표, 미디어 111표)을 기록한 포옛 감독은 2위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15.19점·감독 3표, 주장 2표, 미디어 9표), 3위 유병훈 FC안양 감독(9.18점·감독 0표, 주장 2표, 미디어 14표)을 크게 앞섰다.
포옛 감독은 "K리그에서 치른 첫 번째 시즌이었는데, 시상식에 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를 믿고 감독으로 선임해 주신 현대모터스에 감사하다. 또 식당 직원, 청소 관리자, 버스 운전사, 코칭스태프, 통역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시즌 내내 놀라운 응원을 보내주셨다. 마지막으로 선수에게 가장 큰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나를 믿고 따라온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318_web.jpg?rnd=2025120117054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올해의 감독상 수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전북은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추락 끝에 간신히 강등을 피했다.
'현대가더비 라이벌' 울산 HD가 K리그1 3연패를 이룩하면서, 전북의 '명가 몰락'이 더욱 두드러졌다.
절치부심한 전북은 지난해 12월 제9대 사령탑으로 포옛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과거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상하이 선화(중국), 보르도(프랑스),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을 거치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선덜랜드 시절엔 전 축구 국가대표 주장 기성용(포항)을 지도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었다.
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되기 전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로도 주목받았다.
다만 뛰어난 이름값에도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던 전북이 포옛 감독 지휘 아래 얼마큼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를지는 물음표가 붙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07.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3576_web.jpg?rnd=2025070221443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선 8강 탈락의 아픔을 삼켰으나, 리그 3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달리며 독주를 펼쳤다.
그 결과 전북은 16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꿰찼고, 지난 10월18일 33라운드 결과 리그 종료 5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은 승점 79(23승 10무 5패)로 2021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구단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포옛 감독은 차범근(2004년·수원), 빙가다(2010년), 황선홍(2016년·이상 서울), 조세 모라이스(2019년), 김상식(2021년·이상 전북) 등에 이어 역대 11번째 K리그1 감독 취임 연도 우승 사령탑이 됐다.
전북 선수들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등 프로로서 선수들을 존중한다.
또 명확한 지시를 내리면서 자신이 지향하는 축구 스타일을 팀에 제대로 녹였다.
만년 유망주에 그치는 듯했던 전진우를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자원을 넘어 국가대표로 키워낸 게 대표적인 예다.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쏜 전북은 코리아컵 우승으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전북은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벌인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올 시즌 리그에서 치른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포옛호 전북이 K리그1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정복해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8/NISI20251018_0021019429_web.jpg?rnd=2025101817455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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