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최악 고비 넘겨" 계엄 1년 언급…중소·중견기업 규제합리화 강조(종합)
중소기업 규제 합리화 현장대화·중견기업의 날 축사서 밝혀
"알아서 뛰는 대기업 아닌 중소기업으로 정책 영점 이동해야"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1666_web.jpg?rnd=20251201162105)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합리화 현장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진단하며 중소·중견기업의 생태계 혁신과 규제 합리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규제 합리화 현장대화를 열고 "12월3일 계엄으로 온 국민이 깜짝 놀란 지도 어느새 한 해가 됐다"며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도 일단락하는 등 최악의 고비를 넘기고 있는 것 같다"며 "성장률도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어느 때보다 좋고 주가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경제가 쉽지 않아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할 때"라며 "경제가 결국 가장 큰 중심인데 앞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많은 대화를 해나가겠다. (중소기업계가 제안한) '규제합리화' 100선은 꼼꼼히 다 읽어보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제11회 중견기업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도 "다들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었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났다"며 "국민이 생각하실 때나 해외에서 세계인이 볼 때도 대한민국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고비를 넘어갔다고 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관계에서 정상회담도 정리됐고 한미협상의 틀도 정리됐으며 국민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APEC 정상회의도 잘 마쳤다"며 "일단 저희가 숨 쉬고 뛸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역할 지원과 규제 합리화, 혁신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총리는 "대기업은 알아서 뛸 정도의 글로벌한 수준이 됐다"며 "한국 경제를 바로 뛰게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생태계를 어떻게 잘 움직이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모든 부분에서 대기업 몇 군데가 끌고 가는 단계가 아닌 생태계가 중요한 단계가 됐다"며 "알아서 뛰는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들의 역할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의 문제로 정책의 영점이 이동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화가 된다는 것의 가장 큰 척도는 기업과 정부의 관계"라며 "한미 관세협상의 파고를 넘기는 과정에서 기업인들과의 대화와 협력이 결정적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또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규제 문제"라며 "초기뿐만 아니라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말고 계속하라는 말씀을 아주 중하게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얼마 전 6대 구조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중 첫 번째를 규제로 잡으셨다"며 "규제 관련 (총괄)업무도 대통령실로 옮겼는데 정부 차원에서 더 책임감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실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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