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엘앤케이바이오, 외형 확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2일 엘앤케이바이오에 대해 외형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임플란트 및 확장형 케이지 시스템 개발, 제조·판매에 주력하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척추 수술 관련 풀라인업을 갖췄으며, 미국 FDA(식품의약국), 유럽 CE(통합규격인증) 등 주요 글로벌 인증을 획득해 제품 경쟁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7월 9일 척추 임플란트인 '블루엑스(BluEx)-TM'에 대한 미국 FDA 허가를 취득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기존 제품인 '패스락(PathLoc)-TM'의 새로운 버전으로 우수한 표면처리 공법이 적용돼 골유착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전 지역을 타깃으로 미국 파트너사와의 공동 마케팅 전략 협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미국향 총판 계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M&A(인수합병)를 통한 순위 재편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사는 매출 확대와 품목 다변화가 절실해진 상황이며, 엘앤케이바이오 블루엑스 시리즈 제품은 이런 고객사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이 될 수 있어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흉곽용 신제품 '캐슬락 팩투스(CastleLoc Pectus)'의 고수익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함몰된 오목가슴 수술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최소침습수술방식이 적용돼 환자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장점으로는 ▲출혈·감염 위험 감소 ▲회복기간 단축 ▲작은 흉터로 인한 미용적 우수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꼽힌다.

그는 "올해 미 FDA 승인 완료 후 거래처 병원이 14개에서 올해 말 20개, 내년 말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파트너사가 아닌 직접 납품이 가능해 수익성이 뛰어나므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하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0억원, 내년은 80억~100억원으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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