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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청소년 범죄 확산…경찰청·KT, RCS 메시지로 예방 나서

등록 2025.12.02 12:00:00수정 2025.12.02 1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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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허위신고·사이버 도박·킥보드 사고 증가

카드형 이미지 등 포함한 RCS 메시지 20만명에 발송

경찰청과 KT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메시지를 활용한 청소년 범죄 예방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청과 KT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메시지를 활용한 청소년 범죄 예방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과 KT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메시지를 활용한 청소년 범죄 예방 홍보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청소년 사이에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기존 문자보다 시각적 전달력이 높은 RCS 메시지를 활용해 폭발물 허위신고, 사이버 도박, 교통법규 위반 등 다양한 신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RCS는 일반 문자와 달리 카드형 이미지, 버튼식 링크 등을 첨부할 수 있어 정보 전달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는 카드당 400자까지 입력 가능하고, 최대 3장의 이미지를 슬라이드 형태로 첨부할 수 있다.

경찰청은 지난 11월 6일 1차로 폭발물 허위신고 예방 메시지를 송출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이버 도박과 함께 전동킥보드와 픽시 자전거 불법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종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를 본격 시행한다.

KT는 자사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광고 문자 수신에 동의한 고객을 연령, 관심사, 앱 사용 패턴 등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전국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RCS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사이버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을 타깃으로 한 정보 전달이 이뤄지는 만큼, 전달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시지에는 자녀의 도박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 내용도 포함된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KT와의 협력으로 변화하는 청소년 불법 요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방법을 널리 알리는 전략적인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며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메시지 전달 서비스를 진행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들을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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