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도 예산 1조3359억…독감·HPV 예방접종 확대
내년 질병청 예산 1조3359억원…5.5% 증액
차기 팬데믹 대비 감시·대응 체계 고도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본격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07/NISI20230207_0001190603_web.jpg?rnd=20230207111407)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구매비, 희귀질환자지원, 두창 백신 구매비, 국가손상예방 연구비 등 총 47억원이 증액됐다.
내년 주요 사업을 보면 청소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546억원을 들여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 연령을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확대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도 303억원을 투입해 12세 남아로 대상자를 늘린다. 국가필수예방접종 전체 예산은 4371억원이다.
의료기관 및 보건소 환자관리엔 250억원, 한센민간단체 지원엔 5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감염병 관리 실태를 파악하는 감염병 실태조사엔 2억원, 상시감염병 퇴치·박멸 인증 및 관리엔 1억원의 예산이 각각 신규로 반영됐다.
신·변종 감염병 유행 조기 인지를 위해 호흡기감염병 표본 감시기관을 300개에서 800개로 늘리고, 병원체 감시기관도 50개에서 100개로 대폭 확충한다. 여기에 3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차기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대비에도 나선다. 살처분 참여자 및 의료인 등 초동대응인력 3만8000명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 구매비 25억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은 내년 예산으로 172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5000만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내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테러 가능성이 높은 생물학무기 중 하나인 두창은 백신 비축에 전년 대비 약 3배 높은 40억의 예산을 편성했다.
희귀질환자 지원은 55억원을 투입해 전문기관을 기존 17개에서 19개로 확대하며 진단지원 사업도 800건에서 1150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신종 감염병 유행 대비 백신 개발을 위해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개발 연구지원(264억원)을 지속하고, 공공연구기관의 감염병 대비 신속개발 협력강화를 위한 예산을 86억원 신규로 편성했다.
고품질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199억원) 및 희귀·난치질환 관련 연구(118억원)를 확대하는 한편, 소아비만·소아당뇨, 노인중증호흡기질환 등 건강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연구 예산(32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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