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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방채 1조 넘었다…재정건전성 확보관리 필요"

등록 2025.12.03 14: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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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종 전남도의원 "다음 세대에 부담 전가"

[무안=뉴시스] 박원종 전남도의원.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원종 전남도의원. (사진=전남도의회 제공)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의 지방채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만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원종 의원(영광1)은 3일 "전남도의 지방채 규모는 올해 말 기준 9980억원"이라며 "내년도 본예산 발행 예정액 2000억원을 더하면 총 1조198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환 재정 부담도 점차 늘어나 지난해 500억원 규모에서 올해 700억원대로 확대, 내년 이후에는 1000억원대에 이른다.

박 의원은 "지방채 발행은 곧 미래세대의 재원을 미리 끌어다 쓰는 것"이라며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 만으로 지방채 의존도를 높이는 결정이 반복된다면 결국 다음 세대에 부담이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출생기본소득 등 매년 지출이 증가하는 현금성 사업과 함께 지방채 상환까지 겹치면 도 재정 운영의 탄력성이 크게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지방채가 불가피한 선택이 아닌 상시 선택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진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는 "지방채 상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재정 여건이 개선될 경우 지방소비세 및 교부세 증액분을 활용해 선제적 상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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