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브륄레' 유행 韓서 이어가나"…빙그레 '해태아이스 브륄레바' 출시 채비
프랑스 디저트 재해석한 아이스크림
빙그레, 신제품 잇따라 상품 다각화

해태아이스 CI(사진=해태아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가 '브륄레바' 상표권을 출원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지식재산처에 '해태아이스 브륄레바' 상표를 출원했다.
지난달 14일 출원했으나 아직 상표설명 등은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상표권의 상품분류는 30류로, 커피·차·빵·과자·초콜릿 등 가공식품에 해당한다.
크렘 브륄레(crème brûlée)는 프랑스어로 '불에 탄 크림'을 의미한다.
바닐라 향을 더한 차가운 크림 커스터드 위에 설탕을 얹고 표면을 불에 살짝 그슬려 캐러멜을 만드는 프랑스 디저트다.
얇고 파삭한 캐러멜 토핑 층을 스푼 등으로 깨서 먹는다.
크림과 캐러멜이 온도, 맛, 식감 등에서 대조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여름 편의점에는 크렘 브륄레를 재해석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먼저 GS25와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가 협업해 크렘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콘셉트로 재해석한 '아이스브륄레' 시리즈가 하루 매출 1억5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아이스크림 위에 설탕을 입혀 표면을 캐러멜라이징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인기를 끌었다.
CU 역시 '커스터드 크림브륄레'를 출시해 판매 10일 만에 3만개를 판매했다.
커스터드 크림 위에 화이트초콜릿을 얇게 깔고, 그 위에 올린 설탕을 불로 녹여 달고나 코팅층을 입힌 제품이다.
이런 크림브륄레 유행을 빙그레가 이어 나가는 모양새다.
빙그레 측은 브륄레 제품 출시에 대해 "크렘 브륄레 콘셉트의 아이스크림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출시 예정일 등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상표 선점을 위해 우선 출원했다는 취지다.
빙그레는 '폴라포 포도 에이드'와 '탱크보이 배 에이드' 등의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는 등 판매 상품 다양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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