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뒤집혀 이성 잃어"…송백경, 도둑 누명에 분노
![[서울=뉴시스] 송백경. (사진=송백경 인스타그램 캡처)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4062_web.jpg?rnd=20251209154956)
[서울=뉴시스] 송백경. (사진=송백경 인스타그램 캡처) 2025.12.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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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자신이 운영하는 꼬치집에서 손님에게 도둑으로 오해받은 사연을 전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백경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게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적으며 지난 밤 일을 떠올렸다. 그는 영업을 정리하던 밤 12시 무렵, 술에 취한 손님 3명이 계산을 마치고 나간 뒤 테이블을 치우고 있는데 이들 중 두 사람이 다시 매장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손님은 현금 20만 원을 흘리고 간 것 같다며 "혹시 떨어져 있는 돈을 못 봤냐"고 물었고, 송백경은 테이블과 바닥을 여러 차례 살폈지만 돈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견했더라면 보관해 뒀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손님 일행은 다시 매장을 찾아와 "CCTV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고 한다.
송백경은 가게에 CCTV가 없고, 어머니와 둘이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그는 손님들이 자신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 수상하다" "바지 주머니를 보여 달라"는 식으로 말하며 도둑 취급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바지 주머니를 뒤집어 보이며 항변했지만, 이들은 매장 밖으로 나가 여전히 자신을 의심하는 말을 이어가며 가게 사진까지 찍었다고 했다.
결국 참았던 감정이 폭발했다. 송백경은 "순간 눈이 뒤집혀 이성을 잃었다"며 매장 밖으로 나가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 분노가 가라앉자 "자괴감과 수치심, '내가 왜 이런 꼴을 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밀려왔다"고 당시 심정을 적었다.
잠시 뒤 돈을 잃어버렸던 손님이 다시 찾아와 다른 곳에서 돈을 찾았다며 거듭 사과했고, 송백경은 "돈 찾아서 다행"이라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는 "휴대폰을 보니 12월 8일, 가게를 연 지 딱 1년 되는 날이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새벽 내내 고민이 깊었다"고 했다.
1998년 원타임 1집 앨범 '원타임(1TYM)'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멤버들과 함께 '원 러브' '핫 뜨거' 등의 히트곡을 냈다. 원타임은 2005년 5집 '원 웨이'를 끝으로 해체됐다. 2016년 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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