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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에서 경호 엘리트로…마크롱 옆 中 '미녀 경호원' 화제

등록 2025.12.13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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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방중 당시 배치된 한 중국 여성 경호원이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냉철하고 전문적인 태도로 일하는 모습에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12월 초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방중 당시 배치된 한 중국 여성 경호원이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냉철하고 전문적인 태도로 일하는 모습에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이달 초 프랑스 대통령 부부의 방중 당시 배치된 한 중국 여성 경호원이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호원'으로 불리는 '옌웨이샤(顏月霞)'란 가명의 여성은 중앙경비국 엘리트 경호원으로서, 중국 지도자와 중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 부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프랑스 대통령의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베이징과 쓰촨성의 성도 청두에서 공식 일정을 수행하던 동안, 항상 주변을 예리하게 살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 촬영되며 또 한번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선 2023년 9월, 옌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 부인 아스마 알 아사드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수행 경호를 맡으면서 처음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과 기자들 속에서 여사가 사람들과 교류하는 동안에도, 옌은 VIP에게 접근하려는 사람을 막기 위해 팔로 보호막을 치며 가까이에서 곁을 지킨 모습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올해 2월에는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당시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경호 임무를 맡았다.

친나왓 총리가 북동부 하얼빈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던 중, 언론 카메라에는 옌이 곁에 앉아 목의 핏줄이 도드라질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문 일정이 끝난 뒤, 친나왓 총리는 옌에게 잠시 말을 건네며 고마움을 표했고, 이후 SNS 영상을 통해 "세심한 보살핌과 보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음에 또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녀는 여섯 살 때부터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고, 부모의 결정으로 전설적인 소림사에서 전문 쿵푸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그녀는 공안부 산하 중앙경비국의 엘리트 경호원으로 발탁됐다.

옌은 지금까지 언론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2020년 8월, 공안부 외빈 수행 경호팀 대표 자격으로 중앙정부로부터 명예상을 받은 사실을 찾아냈다.

그녀의 이야기는 중국 온라인에서 큰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녀에 댛  "가시를 품은 장미다", "영화 속 어떤 여성 요원보다 강하다", "나 같으면 기꺼이 잡혀가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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