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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연말연시…경기남부청, '음주운전' 총력 대응

등록 2025.12.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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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 스쿨존 등

수시 장소 이동 '스팟식 단속'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행락철을 맞아 1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입구에서 수원중부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24.04.1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행락철을 맞아 1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입구에서 수원중부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집중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근절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내 전역에서 권역별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연말 송년회 분위기 등 자칫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 의지를 나타내는 강력한 조치로,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까지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은 '총력 대응'이라는 기조에 걸맞게 관내 32개 경찰서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순찰대와 경기남부청 교통순찰대까지 가용경력을 총 동원한다.

순찰차 67대와 경찰관 110명을 투입해 ▲고속도로 톨게이트(TG) ▲유흥가 및 스쿨존 주변 등 음주운전 취약지점 17곳을 단속한다.

경찰은 특정 장소에 머물지 않고 20~30분마다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는 '스팟식 단속'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단속 회피 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이륜차,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예외 없이 적극 단속할 계획이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약물 운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 현장에서 음주 감지가 되지 않더라도 운전자가 비틀거리거나 동공이 풀리는 등 음주와 유사한 반응을 보일 경우 적극적으로 마약검사를 실시해 정밀하게 확인한다.

경기남부청은 이번 일제단속 외에도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특별단속 기간 홍보와 상시 단속을 병행해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적발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김준 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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