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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 "컨테이너시장, 내년 하방 압력 커"

등록 2025.12.15 17: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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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SISI 국제해운포럼

[부산=뉴시스] 10일 중국 상하이 밀레니엄 홍차오호텔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SISI)의 공동 국제해운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KMI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0일 중국 상하이 밀레니엄 홍차오호텔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SISI)의 공동 국제해운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KMI 제공) 2025.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중국 상하이 밀레니엄 홍차오 호텔에서 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SISI)과 공동으로 'KMI-SISI 국제해운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KMI-SISI 국제해운포럼은 한·중 양국의 해운·항만·물류 분야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주요 해운 이슈를 논의하고 교류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 포럼에는 한·중 해운업계, 물류기업, 공공기관 등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해운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북극항로의 발전과 전망에 대한 한·중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은 조정희 KMI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재하 주상하이 부총영사, 우하우 중국건설은행 상하이글로벌금융서비스센터 총경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서는 위민리 중국건설은행 본부 부경리가 "중국 경제는 다양한 성장 제약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시점을 계기로 고품질 성장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한 한재현 한국은행 상하이사무소 소장은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 둔화로 세계 경제 성장과 교역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해운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정징원 SISI 국제해운연구소 부소장이 "내년 컨테이너시장이 올해보다 높은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황수진 KMI 해운산업연구실장은 "건화물선 시장이 선형별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장지에슈 SISI 비서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북극항로 발전과 전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왕하이밍 중국 국영해운사 '코스코 쉬핑(COSCO Shipping)' 특수운송 안전감독부 총경리는 "2013년부터 북극항로 운항에 참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북극항로 운항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산산 상하이해사대학교 교통운수학과 교수는 "중국이 극지 운항이 가능한 선박 건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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