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대표 "책임있는 보상안 마련할 것"…내년 상반기 한국에 패스키 도입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종합)
"책임있는 보상안 마련해 발표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21099067_web.jpg?rnd=2025121712273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이명동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보상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사가 여전히 매일매일 진행되고 있는데 여러 규제 기관 조사에 성실히 부응하고 같이 협력해서 상황 파악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보상안 마련하여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산정 기준에 대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며 "쿠팡은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이 상황에 요구되는 모든 내용에 부응해 대처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든 규제기관에서 갖고 있는 우려와 관련해서든 언급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12.1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21098859_web.jpg?rnd=2025121710252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쿠팡의 모회사로 미국법인인 쿠팡Inc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공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미 SEC 신고 의무가 없으나 이슈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유출된 데이터 유형을 보았을 때 미국 개인정보보호법 하에서는 신고의무가 있는 사고가 아니다"라면서 "공시 의무가 없으나 이번 이슈가 지속적 관심을 받는 상황을 감안해 미국 SEC에 공시를 진행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5.12.1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21099059_web.jpg?rnd=2025121712273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이날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는 쿠팡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질의에 "제가 쿠팡 한국법인의 총괄"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는 "한국 대표이사로서, 기업 차원에서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김 의장의 사과 의사에 대한 질의에는 "제가 이 자리에서 쿠팡 한국법인의 총괄로 모든 질문에 답변드리고 사과드리고자 한다"고 답했다.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대만에 도입한 패스키의 한국 도입 시기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 시장에 패스키를 도입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식이나 PIN으로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쿠팡 계정이 판매되는 일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매티스 CISO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자격증명 정보라든지 결제 정보에 대해 접근한 것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여기에 대한 획득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계속해서 보안 측면 강화를 위해 다크웹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