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백마봉사단, 탄소중립실천 수익금 발전기금 기부

[대전=뉴시스] 충남대 백마봉사단 발전기금 전달식 기념촬영. (사진=충남대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은 18일 교내에서 김성섭 대외협력부총장에게 발전기금 50여만원을 기탁했다. 발전기금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탄소중립 실천 및 사회 재환원 프로젝트로 조성한 수익금 80여만원 중 일부다.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사회 재환원 장학금'을 신설, 매년 1회 취약계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마봉사단은 교내에 설치한 의류 수거함을 통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 기부한 의류 약 1000벌(약 300㎏)을 수거해 분류·정리했다. 그중 재사용 가능한 의류를 선별, 'CNU 리유즈 숍(CNU Reuse Shop)'에서 무료 교환과 판매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전달식에 앞서 16일 유성구 용계동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성세시온의집을 방문, 수익금 일부인 30만원과 재사용 의류 250여벌을 기부했다.

충남대는 백마봉사단 활동을 중심으로 봉사와 자원순환, 기부가 결합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상시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 재환원 활동을 확대,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섭  부총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꾸준한 실천이 모여 탄소중립과 봉사·기부라는 뜻 깊은 가치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의 이런 선한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 재환원 활동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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