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환인도양연합 협력기금 MOU 체결…"청색경제 협력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18일 '한-환인도양연합(IORA) 협력기금'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주마다가스카르대사와 산지브 란잔 IORA 사무총장이 MOU에 서명했으며 구체 협력사업의 내용 등을 규정한 협력 프레임워크 문서도 합의했다.

IORA는 1997년 인도와 남아공 주도로 인도양 연안 국가간 경제·사회 협력을 위해 출범한 지역협의체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제24차 IORA 각료회의 계기 IORA 대화상대국으로서의 기여 확대 차원에서 약 40만달러(한화 약 6억원) 규모의 한-IORA 협력기금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IORA 사무국 및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가능한 항만개발·해양자원 활용 등 IORA 회원국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IORA의 협력 우선순위 중 '청색경제' 분야 협력사업인 항만 운영 및 항로 표지 개발 사업, 해양바이오기술 역량강화 사업 등 2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력기금 설립을 통해 인도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교부는 "협력사업의 진행 결과와 성과를 검토하며 향후 기금관리 및 신규사업 발굴 체계를 개선하는 등 협력기금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적극 관리·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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