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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강릉지역 어촌계 전 계장 횡령 등 의혹…경찰, 수사중

등록 2025.12.22 12:34:21수정 2025.12.22 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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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강릉지역 어촌계 전 계장의 비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어촌계가 소유한 선박.2024.12.22.grsoon81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강릉지역 어촌계 전 계장의 비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어촌계가 소유한 선박[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지역 어촌계 전 계장 A씨가 공금을 횡령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해당 어촌계 등에 따르면 전 계장 A씨가 어촌계 소유 선박 수선비 명목으로 최근 몇년 동안 수천만원을 횡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A씨가 어촌계 계원들에게 공개한 2020년~2024년도 결산서에 따르면 선박 수선비 명목으로 지난 2020년 2096만원을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또 2021년에도 1766만4500원을 선박 수선비로 사용했다고 적었다. 이어 2022년에 577만원을 선박 수선비로 지출했다.

이밖에 2023년도 365만원, 2024년도 1100만원이 선박 수선비 명목으로 사용했다고 결산서에 적었다.

이 가운데 2023년, 2024년에 선박 수선비 1400여 만원은 실제로 선박 수선비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020년, 2021년, 2022년에 선박 수선비로 사용했다는 총 4500여 만원은 실제로 선박을 수선 한 적이 없었다고 어촌계 관계자는 주장했다.

해당 어촌계가 소유한 선박은 3t 규모의 잠수 관리선으로 현 시세가 3000만~5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촌계 관계자는 "선박 매매가 3000만~4000만원 정도 하는데 수선비로 매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 들어간다"면 "새 선박으로 건조하는게 타당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해당 어촌계는 연간 상가 임대료 등으로 들어오는 총 수입이 3억원 정도로 새 선박을 구입할 여력은 충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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