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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순환경제 생태계 활성화 기본방향은 '3×3=∞' 전략

등록 2025.12.23 06:00:00수정 2025.12.23 0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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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생산·소비·회수 활성화

탄소중립 위한 경제구조 개혁 구체적 전략 마련

[세종=뉴시스]산업통상부는 23일 순환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및 산업 그린전환(GX)의 핵심수단인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부문 순환경제 3×3=∞ 전략(안)'의 기본방향을 발표했다.(사진=산업부 자료 캡쳐)

[세종=뉴시스]산업통상부는 23일 순환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및 산업 그린전환(GX)의 핵심수단인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부문 순환경제 3×3=∞ 전략(안)'의 기본방향을 발표했다.(사진=산업부 자료 캡쳐)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는 23일 순환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및 산업 그린전환(GX)의 핵심수단인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부문 순환경제 3×3=∞ 전략(안)'의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순환경제는 제품의 전(全)과정에서 자원을 폐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경제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제조업 및 다배출 업종 비중이 높은 우리 산업의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산업부는 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 등 생산과 관련된 3개 핵심 분야에서 생산·소비·회수 등 3개 기능별로 생태계 활성화 모델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산업부문 순환경제 시스템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제조 분야에서는 모빌리티·발광이오드(LED)·기계 등 3대 주요업종의 재제조 제품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재제조 품질인증 확대 및 재제조 제품 서비스화를 추진하는 한편 재제조 핵심원료 수급을 위한 연구개발(R&D)·기업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재사용 분야에서는 배터리·전자제품 분야의 재사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의류 등의 업사이클링(Up-cycling)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화를 추진한다. 회수 부문에선 기업 간 공정부산물을 재사용하는 생태산업개발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재자원화 분야에서는 (생산)‘재생원료인증제’ 도입 및 고품질 재생자원 수급을 위한 R&D를 추진하고,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 활성화 및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설비·사업화·투자·세제 지원)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순환경제 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재제조 부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순환경제 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재제조 부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1.12.23. [email protected]


순환경제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 및 규제 합리화를 위해선 산업부 및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내에 '순환경제 기업상담창구'를 내년 1월 설치키로 했다. 산업부는 접수된 규제 등 기업들의 애로·건의사항을 국조실·기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 순환경제 분야에서 선도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산업부는 유망분야에서 선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순환경제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R&D 전략(과제)을 발굴·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순환경제 선도기업에게 사업화·파트너십·자금지원·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순환경제 전환 촉진을 위한 제도 마련과 관련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세부적으로 '자원효율등급제' 및 'K-에코디자인 50선(選)' 도입 등 EU의 에코디자인(Ecodesign) 규제 대응을 위한 국내 기반을 마련하고, AX 촉진을 위해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의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과 핵심 희소금속 수급 정보 취합 및 자원효율을 진단·개선하는 '자원생산성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순환경제는 ‘경제성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산업 그린전환(GX)의 핵심 수단"이라며 "유망분야의 선도 비즈니스모델 창출이 국내 순환경제 활성화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잘할 수 있는 분야부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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