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2026 희망 키워드…"비용 부담 완화, 환경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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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 기업들의 2026년 키워드는 '경영 비용 부담 완화'와 '경영 환경 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기업 443개사(응답 2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이슈로 바라보는 2026년 희망 키워드 조사에 따르면, '인건비, 에너지, 물류비 등 경영 비용 부담 완화'(72.9%)와 '환율, 관세, 지정학 등 경영 불확실성 해소'(42.7%)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집중할 경영 전략’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한 보수적 경영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2026년 가장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회적 키워드로는 지역 불균형 완화(58.0%), 민생 부담 완화(40.8%), 노동·일자리 환경 안정(37.3%) 순으로 나타났다.
2026년 가장 안정되기를 바라는 글로벌 키워드로는 글로벌 금융·통화 환경 안정(74.1%), 글로벌 공급망 안정(56.1%)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25년 기업 경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이슈에 대해서는 소비 심리 위축 등 내수 경기 둔화(56.9%)와 에너지·원자재·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급등(53.7%)을 꼽았다.
2026년 가장 기대하는 산업 변화 키워드에 대해서는 기존 주력 산업인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6년 가장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경제 환경 키워드로는 내수 활성화, 물가 안정, 금융 비용 완화, 수출 여건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 실물 경기 회복과 비용 부담 완화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6년 가장 희망하는 지역 변화 키워드에 대해서는 지역 소비 활성화(56.9%)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 제조업 경쟁력 강화(36.1%), 지역 인구 기반 강화(28.6%)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은 올해 내수 경기 둔화와 경영 비용 증가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면서 “내년에는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경영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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