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정부 주도로 개편한다
교육부,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공청회
![[서울=뉴시스] 지난 2024년 6월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실시된 가운데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6.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02/NISI20240602_0001565626_web.jpg?rnd=20240602013417)
[서울=뉴시스] 지난 2024년 6월 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실시된 가운데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면서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24일 국립국제교육원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디지털 전환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재외동포 및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해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하는 시험으로, 지원자 수는 2017년 29만638명에서 2025년 56만6665명으로 증가했다. 시험을 치르는 국가 수도 같은 기간 70개국에서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디지털 평가 체제를 구축하고자 2023년에 민간 주도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을 수립한 바 있는데, 학계 등 현장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시험 운영에 대해 시험 공공성 훼손, 공신력 하락, 교육 생태계 종속 등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며 반대 서명을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비판해 왔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전환 기본 계획 수정 시안을 발표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민간 주도인 추진 방식을 정부 주도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형식으로 개편한다. 또한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증가에 따른 시험 응시 수요를 고려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문제은행, 지능형 자동채점 시스템, 기초 단계 홈테스트 도입 등을 추진한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한국어의 높아진 세계적 위상에 발맞춰 한국어 평가체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적인 책무"라며 "한국어능력시험의 공공성을 지키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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