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야생벌 붕붕이 지키기' 지정기부 3억원 달성
전북 최초 ESG 지정기부 성과…비호텔 설치 등 생태복원 모델 주목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ESG 사업으로 추진한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 프로젝트가 목표 모금액 3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로 위기에 처한 야생벌 보호를 목적으로 밀원식물 조성, 인공 서식지인 '비호텔(Bee Hotel)' 설치, 생태환경 개선 활동 등을 추진하는 환경보호형 ESG 사업이다.
단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태공간 조성과 생활 속 환경 캠페인까지 연계한 점이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호텔 1·2호 설치를 비롯해 기부자 초청 기념행사, 농약병 마대 수거, 꽃씨 배포 등 다양한 실천 사업을 진행하며 기부금이 지역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공유해 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 운영은 기부자들의 신뢰를 높이며 지정기부제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전북지역 최초로 시작한 지정기부 사업이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기부자들의 깊은 공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정기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