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지분조정 매물로 닷새 만에 반락…H주 0.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전날 뉴욕 증시 강세와 중국 정책 기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출발했다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 5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63 포인트, 0.11% 내려간 2만5774.14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5.85 포인트, 0.29% 떨어진 8913.8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37.94 포인트, 0.69% 하락한 5488.89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24일 반일 거래를 하고 25~26일에는 휴장한다. 지분조정 매물에 더해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거래가 위축했다.

동영상주 콰이서우가 3.52%, 로봇주 유비텍 3.25% 급락하고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2.03%, 통신주 중국롄퉁 2.03%, 스마트폰주 샤오미 1.51%, 약품주 야오밍 캉더 2.03%, 징둥건강 2.02%, 한썬제약 1.88%, 중국생물 제약 1.38%, 금광주 쯔진광업 1.53%,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1.50%, 전기차주 리샹 1.36%, 바이오주 신다생물 1.35%, 부동산주 룽후집단 1.24% 떨어졌다.

반면 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7.64%, 실적 호조 전망의 항공주 캐세이퍼시픽 7.16%, 간펑리튬 4.08%, 안면인식주 상탕 3.92% 급등했다.

식품주 캉스푸도 2.07%,  귀금속주 저우다푸 1.02%,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94%,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1.03%, 중국핑안보험 1.07%, 중은홍콩 1.13%, 건설은행 0.93%, 초상은행 0.88%, 화룬전력 1.25%, 부동산주 화룬치지 1.16%, 화룬완샹 1.20%, 선훙카이 지산 0.99%,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97%,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CK) 0.92%,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87%, 컴퓨터주 롄샹집단 0.86% 뛰어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71억3140만 홍콩달러(약 29조9461억원), H주는 617억72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1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관해 “최근 미국 증시가 이른바 ‘크리스마스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홍콩 증시는 상대적으로 약세”라며 “매수가 은행주에만 쏠리고 중국 기술주는 부진해 항셍지수의 상승 동력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항셍지수가 당분간 2만5200~2만6400포인트 범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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