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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경북·울산·충남 추가…총 7곳 선정

등록 2025.12.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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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전력 수요 이전·무탄소 분산형 전력 활성화 기대

[세종=뉴시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 37차 에너지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경북(포항), 울산, 충남(서산) 등 3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했다.(사진=기후부 제공)

[세종=뉴시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 37차 에너지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경북(포항), 울산, 충남(서산) 등 3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했다.(사진=기후부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 37차 에너지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경북(포항), 울산, 충남(서산) 등 3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번 지정된 4개 지역을 포함해 총 7개 지역이 분산특구로 선정됐다.

경북은 그린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발전으로 인근 이차전지 기업에 '무탄소 전기'를 공급한다. 특히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국 아모지사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를 활용해 수소 전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항에 집적된 이차전지 기업이 청정 전력을 공급받음으로써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달성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분산특구 지정으로 아모지사의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은 지역 발전사가 열병합 발전설비를 통해 인근 석화 업계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을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냉열(-162도)을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한다. 또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를 이용한 무탄소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전력 다소비시설에 공급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충남은 지역 발전사가 열병합 발전설비로 인근 석유화학 단지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전력 판매 수익의 일부를 인근 마을에 대한 태양광 보급·노후 변압기 교체지원에 활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 등 무탄소 전원 발전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석유화학 기업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구조적 위기에 당면해 사업재편을 진행하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정된 분산특구에 대해 사업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력 수요의 비수도권 이전을 촉진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의 대표 사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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