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부행장급 대폭 교체…"내년 초 조직 개편"
부서 신설 방안 등 검토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전경.(뉴시스 DB)
26일 전북은행은 이날 임원 퇴임 및 신규 선임 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로 부행장 7명이 오는 31일자로 퇴임하며, 내년 1월 1일 자로 신규 부행장과 부행장보가 선임된다.
퇴임 대상자는 박종완, 김선화, 오현권, 전상의, 탁형재, 박성훈, 서두원 부행장 등 7명이다. 신규 임원으로는 노익호 전 JB우리캐피탈 투자금융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양광영(외국인영업부장), 박재현(IT개발부장), 최종구(군산지점장), 조인성(전주시청지점장), 하범서(JB금융지주 인재개발부장) 등이 부행장보로 임명돼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전북은행은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추진할 계획으로, 내부적으로는 신설 부서 설치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는 차기 은행장 인선 흐름과도 맞물리며 금융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차기 전북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으나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이를 두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박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은행장 선임 논의가 다소 늦춰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행이 부행장급 임원을 대폭 교체하면서 조직 안정과 경영 공백 최소화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단순한 세대교체라기보다는 향후 은행장 인선까지 염두에 둔 과도기적 조직 재편 성격이 강하다"며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강화에 무게를 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의 이번 대규모 임원 교체와 조직개편이 향후 은행장 인선과 JB금융그룹 전반의 경영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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