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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주민이 강사·학습자 되는 서로서로학교 내년 운영

등록 2025.12.28 10: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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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강사이자 학습자가 되는 학교

[서울=뉴시스] 평생학습대상 수상 기념 사진. 2025.12.28.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평생학습대상 수상 기념 사진. 2025.12.28.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주민이 보유한 재능과 경험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주민 참여형 평생 학습 '서로서로학교'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로서로학교는 용산구를 대표하는 주민 재능 나눔 기반 평생학습 사업이다. 주민이 강사와 학습자로 함께 참여해 가르치고 배우는 순환형 학습 모델이다.

서로서로학교는 학력, 연령,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전문성, 경험, 생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평생 학습 과정이다. 기존 공급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와 강사의 경계를 허물고 주민 스스로가 배움의 주체가 되는 점이 특징이다.

용산구는 지역 내 인적 자원을 발굴해 주민 강사를 양성하고 학습 성과가 다시 지역 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75개 강좌를 운영하며 수강생 3144명과 주민 강사 217명을 배출했다.

용산구는 내년에도 서로서로학교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1기 과정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용산구민을 대상으로 강좌별 약 10명 내외 소규모 수업이 열린다.

수강 신청은 내년 1월 15일 오후 6시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강의는 용산아트홀 3강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일부 강좌는 재료비가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

1기 과정은 ▲알면 도움이 되는 세금 ▲캘리그라피(새해 맞이 작품 완성) ▲상처 주지 않고 대화하는 법(비폭력 대화) ▲시와 음악으로 떠나는 인문교양 ▲걷기만 바꿔도 몸이 달라진다 등 생활 밀착형·인문교양 중심 강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로서로학교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삶의 경험과 재능이 곧 배움의 자원이 되는 용산형 평생학습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수동적인 교육 대상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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