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커피·피자로 잇는 복지 연대…전주시 '함께복지' 주목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사회적 고립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02029074_web.jpg?rnd=20251229115746)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사회적 고립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전주함께라면'을 시작으로 '전주함께라떼', '전주함께힘피자'로 이어지는 이른바 '전주함께복지 시리즈'를 추진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복지 연대 구조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행정이 대상자를 선별해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일상 속 나눔에 참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대면·무심사·무신청 방식으로 운영돼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 요청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특히 시는 이 함께 복지 시리즈를 통해 행정적 지원만으로는 발견하거나 적시에 도울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위기를 겪는 ▲위기 상황임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청소년 ▲자녀와 떨어져 홀로 사는 노인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으로 생계가 흔들리는 가정 ▲사회적 고립을 겪는 1인 가구 청년 등을 촘촘히 돌보고 있다.
시리즈의 출발점인 '전주함께라면'은 복지관과 동주민센터, 청소년 공간 등에 설치된 나눔존에 시민이 기부한 라면을 비치해 필요한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운영 초기부터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며 고립 위험에 놓인 청년 1인 가구, 취약계층 노인, 청소년 등의 생활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후 추진된 '전주함께라떼'는 커피와 책을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확장한 모델이다.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 번째 사업인 '전주함께힘피자'는 시니어클럽의 시장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시설에 피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아동의 영양 지원과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동시에 거두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단발성 나눔에 그치지 않고 위기가 감지된 가구에 대해 상담과 사례관리, 주거·교육·정서 지원으로 연계하는 복합 지원 체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함께복지는 행정이 모든 것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돼 도시 전체가 서로를 돌보는 구조"라며 "시민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