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26년 '붉은 말의 해'…유통가 말띠 CEO들, 불황 뚫고 질주할까

등록 2026.01.01 16:40:13수정 2026.01.01 17:32: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6년생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78년생 허희수 SPC그룹 사장·90년생 CJ4세 이선호 등

이선호 CJ미래기획그룹장 (사진=CJ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선호 CJ미래기획그룹장 (사진=CJ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2026년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유통가 말띠 최고경영자(CEO)들이 불황을 뚫고 실적 질주를 할 지 주목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4세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이 1990년생 말띠다.

이 그룹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글로벌 식품사업을 맡아 성공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원으로 5년간 77%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매출은 4조3123억원으로, 전체 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 그룹장은 지난 9월 6년 만에 지주사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18일 단행된 2026년 CJ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미래기획그룹장을 맡게 됐다.

SPC그룹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오너 3세인 허희수 SPC그룹 사장은 1978년생 말띠다.

허진수 부회장 동생으로 호주에서 유학하고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했다.

허 사장은 2021년 그룹 계열사인 섹터나인 신규사업부 임원으로 복귀했고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과 BR코리아 전무,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달 4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됐다.

그룹 내에서 쉐이크쉑, 치폴레 등 글로벌 브랜드 도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같은 신사업 추진을 이끌어 왔다.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2025.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제공) 2025.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본코리아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는 1966년생 말띠다. 백 대표는 서울고와 연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1994년에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코스피에 상장됐다. 방송인으로 인기를 구가하다 논란이 일자 더본코리아의 쇄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백 대표는 지난 9월 더본코리아의 조직문화 혁신, 임직원 책임 강화, 가맹점 상생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쇄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1966년생 말띠로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가 있다.

고창고,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1991년 롯데알미늄(구 롯데기공)에 입사해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 롯데물산 기획개발부문장, 롯데지주 REVA(부동산 관리)팀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을 이끌며 롯데그룹의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해 왔다.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 온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올해 초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하는 이사회 의장직에 올라 세계 시장에서 입지 강화와 내실 경영을 강조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호텔롯데의 재도약을 견인하고 있다.
김영훈 갤러리아 신임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훈 갤러리아 신임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도 1966년생 말띠다.

서울사대부고,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전략팀장과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30년 이상 한화에 근무하면서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온 전략통으로 불린다. 김 대표는 2023년 10월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한화차이나, 대전 타임월드 점장으로 근무하며 사업장의 지역 내 위상을 공고히 하고 리테일 부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등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유통가 대표 말띠 경영자로는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1942년생),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1942년생),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명예회장(1954년생), 김석수 동서식품 전 회장(1954년생) 등이 있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과, 박이라 세정 사장, 이병만 코스맥스그룹 부회장 등이 1978년생 오너 2세로 K뷰티·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