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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종합)

등록 2026.01.10 06:41:35수정 2026.01.10 0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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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사상최고치…나스닥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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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9일(현지시각)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금리 인하를 늦출 수는 있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 상승하며 주초에 세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237포인트, 즉 0.5% 올라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상승했으나 지난해 10월의 최고치에는 못 미쳤다.

S&P 500 지수는 44.82포인트 상승한 6,966.28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7.96포인트 오른 49,504.07, 나스닥 종합지수는 191.33포인트 상승해 23,671.35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일자리 증가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밝혔으나 실업률이 4.5%에서 4.4%로 개선된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 시장이 이른바 “저고용·저해고” 상태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이날 전력회사 비스트라가 10.5%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비스트라는 세 곳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0년 동안 메타 플랫폼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력회사 오클로 역시 메타 플랫폼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뒤 주가가 7.9% 뛰었다.

주택 건설업체들과 주택 시장에 연관된 기업들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강세를 보였다.

건축 자재 공급업체인 빌더스 퍼스트소스는 비스트라와 함께 S&P 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며 12% 급등했다. 주택 건설업체들 가운데서는 레나가 8.9% 올랐고, 디알 호턴은 7.8%, 풀트그룹은 7.3% 상승했다.

전기차 사업을 폐쇄하면서 지난 4/4분기 60억 달러 손실을 계상한 제너럴모터스가 2.7% 하락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실업률 개선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낮췄다. 이번 달 말 Fed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이 전날 11%에서 5%로 떨어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이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전망이 맞는지는 금융 시장에 큰 의미를 갖는다. 낮은 금리는 경제를 자극하고 투자 자산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4.19%에서 4.16%로 소폭 하락했다.

단기 금리에 대한 연준의 향후 행보를 더 밀접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49%에서 3.53%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가구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예비 보고서는 향후 12개월간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더 큰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

금리 인하와 견조한 경제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린 것이다.

해외 주식시장에서도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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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Business Writers Chan Ho-him and Matt Ott contribu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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