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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퐁풍에 얼어붙은 美…80만 가구 정전·항공편 1만9000편 결항

등록 2026.01.26 23:17:52수정 2026.01.26 2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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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사망자 발생, 항공·전력 차질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수도"

[털사=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으로 이날 이른 시간까지 수천 편의 항공편 운항이 멈췄고, 미국 남서부 텍사스에서 북동부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흘째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다. 24일(현지 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 도심이 눈으로 덮힌 모습. 2026.01.26.

[털사=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으로 이날 이른 시간까지 수천 편의 항공편 운항이 멈췄고, 미국 남서부 텍사스에서 북동부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흘째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다. 24일(현지 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 도심이 눈으로 덮힌 모습. 2026.01.2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남부·중부·동부를 강타한 대규모 눈폭풍으로 여러 명이 숨지고 항공편과 전력망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으로 이날 이른 시간까지 수천 편의 항공편 운항이 멈췄고, 미국 남서부 텍사스에서 북동부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흘째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다.

기상 당국 이날 영하권의 혹한이 계속될 것이라며 대비를 당부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약 2억 명의 미국인이 결빙 폭풍, 극심한 저온, 한파 주의보 등 공식 경보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동부 일부 지역에는 추가 폭설이 예상되며,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는 어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NWS 예보센터의 기상학자 프랭크 페레이라는 "향후 며칠간 미국 동부 3분의 2 지역 전반에서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수 지역에서 최저기온 기록이 경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역의 기온이 화씨 영하 50도(섭씨 약 영하 46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악천후로 미 동부 주요 공항에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보스턴 로건·존 F. 케네디 국제공항·라과디아·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레이건 내셔널 공항에서는 출발편의 대부분이 결항됐다.

항공편 정보업체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미국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1만9000편 이상이 취소됐다. 아메리칸항공은 전체 일정의 거의 절반을 취소했고,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약 3분의 1을 결항했다. 제트블루항공은 항공편의 70% 이상을 취소했으며, 스피릿항공은 40% 이상, 프론티어항공은 30%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뉴욕시의 조란 맘다니 시장은 주말 동안 뉴욕시에서 최소 5명이 야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히며, 사망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캔자스·루이지애나·미시간·텍사스 오스틴 등지에서 폭풍과 관련된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테네시주 보건부는 전날 밤 기준 최소 3건의 기상 관련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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