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절대 안 돌아가"…브리트니 스피어스, '3천억 추정 저작권' 통매각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브리트니 스피어스](https://img1.newsis.com/2023/07/07/NISI20230707_0000325597_web.jpg?rnd=20260211184551)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연예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음악 저작권은 카탈로그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뉴욕 소재의 음악·마케팅 회사 '프라이머리 웨이브(Primary Wave)'가 인수했다.
스피어스와 프라이머리 웨이브 측 대변인은 언급을 거부했다.
매각 가격이나 정확히 어떤 권리가 이전 됐는지 등 거래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명확하지 않다. 유사한 카탈로그 인수 사례에는 대개 아티스트의 실연자 로열티와 작곡 권리(녹음물에 대한 권리와는 별개)가 포함됐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스팅, 저스틴 비버와 같은 톱티어 아티스트들이 수억 달러를 받는 등 유명 녹음 아티스트들의 카탈로그 가격은 최근 몇 년 간 급등해 왔다. 일부에선 스피어스의 이번 매각가를 3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피어스는 '에브리타임(Everytime)', 마돈나와 함께한 '미 어게인스트 더 뮤직(Me Against the Music)' 그리고 1위까지 올랐던 리애나의 'S&M' 리믹스 등 다수의 곡에 작곡 크레디트를 올렸다.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 … I Did It Again)', '톡식(Toxic)' 같은 히트곡들과 함께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음악 산업을 지배했던 캔디팝 성향의 일렉트로닉 팝 열풍의 아이콘이 됐다. 그녀는 수천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다서 개의 1위 곡을 기록했다.
미시시피에서 태어나 루이지애나에서 자란 스피어스는 15세에 자이브 레코드(Jive Records)와 계약하기 전, 디즈니 쇼 '더 올 뉴 미키 마우스 클럽(The All-New Mickey Mouse Club)'의 프리틴 출연진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전성기 시절 그녀는 최고의 투어 아티스트였다. 수익성 높은 브랜드 계약을 맺었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백스트리트 보이스, 엔싱크와 함께 MTV에서 끊임없이 방송되며 팝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정의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시련이 대중적 서사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2008년 스피어스의 아버지가 딸의 정신건강 문제와 약물 남용 가능성 등을 이유로 성인 딸의 삶과 재정에 대한 권한을 법원에 요청하면서 그녀는 후견인 제도 아래 놓이게 됐다. 이 후견인 제도는 거의 14년 동안 그녀의 삶을 지배했다. 2021년 법원이 해당 합의를 종료하도록 판결했다.
2023년 10월 스피어스는 '내 안의 여자'(The Woman in Me)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대중의 시선 속에 과도하게 노출된 느낌에 대해 다뤘다.
2024년엔 스피어스가 새 앨범을 낸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그녀는 하지만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음악 산업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또한 지난달엔 "매우 민감한 이유로 미국에서는 다시 공연하지 않겠다"고 썼다. 다만 아들 중 한 명과 함께 해외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피어스의 마지막 공연은 2018년 오스틴에서 마무리한 '피스 오브 미(Piece of Me)' 투어였다. 2022년엔 영국 팝 거물 엘튼 존과 그의 곡 '타이니 댄서(Tiny Dancer)'를 기반으로 삼은 협업곡을 발표했다.
2019년 시작될 예정이었던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브리트니: 도미네이션(Britney: Domination)'은 시작 전 취소됐다. 그녀의 마지막 정규 앨범 '글로리(Glory)'는 2016년에 발매됐다.
스트리밍 시대가 되면서 음악 저작권은 안정적인 '금융 자산'이 됐다.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수십 년에 걸쳐 받을 로열티를 한 번에 거액으로 받는 것이 유리하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곡을 단순히 소유만 하지 않는다. 틱톡(TikTok) 마케팅,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제작, 뮤지컬이나 전기 영화 기획 등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해당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곡을 유행시키는 데 탁월하다. 휘트니 휴스턴, 밥 말리, 스티비 닉스, 프린스, 제임스 브라운 등이 프라이머리 웨이브에게 음악저작권 일부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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