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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술거래 한번 터지면 대박"…1월 45조 '역대급'

등록 2026.02.20 06:01:00수정 2026.02.20 0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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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대형화·중국 집중 경향 지속

[서울=뉴시스] 올해 들어 세계 제약바이오 기술 거래는 소수 건수의 대형화, 중국 바이오텍 집중 경향이 짙어졌다. (사진=알지노믹스 홈페이지 캡처,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4.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올해 들어 세계 제약바이오 기술 거래는 소수 건수의 대형화, 중국 바이오텍 집중 경향이 짙어졌다. (사진=알지노믹스 홈페이지 캡처,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올해 들어 세계 제약바이오 기술 거래는 소수 건수의 대형화, 중국 바이오텍 집중 경향이 짙어졌다.

2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술 거래는 바이오월드 집계 기준 311억6000만 달러(약 45조원)로 최근 8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1월 286억300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

총 규모는 컸으나, 거래 건수는 과거 대비 다소 둔화되며 소수 대형화·중국 집중 현상이 지속됐다. 건수는 128건으로 2025년 1월(155건)이나 2019~2024년 1월(165~189건)에 못 미쳤다.

대형 거래 중 다수가 중국 바이오텍과 파트너십 형태로 체결되며 중국 신약에 대한 빅파마의 높은 관심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미국 애브비는 중국 레미젠과 'RC-148'(PD-1·VEGF 이중항체) 기술을 최대 56억 달러(약 8조원) 규모로 사들이며 기술 이전 거래를 체결했다.

레미젠은 RC148을 여러 진행성 고형암에 대한 단독 요법 및 병용 요법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RC148은 PD-1과 VEGF를 동시에 차단함으로써 면역 체계가 종양과 더 효과적으로 싸우도록 돕고, 잠재적 종양 저항성 기전을 극복하도록 하는 새로운 계열의 항암 치료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CSPC와 차세대 비만 및 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8개 프로그램 관련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M&A 역시 1월에 122억1000만 달러(약 17조6000억원)로 확대됐다. 건수는 8건으로 작년 1월과 동일했다. 최대 M&A 거래로는 미국 MSD가 세계 판매 1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를 방어하기 위해 시다라를 90억2000만 달러(약 13조원)에 인수 완료했다. 인플루엔자 A·B 예방 3상 물질 'CD-388'을 확보했다.

1월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있어서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컸지만 알테오젠 등의 거래 규모가 기대치보다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수적으로 출발했단 평가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기대했던 대형 기술 이전 사이클의 가속보다는, 주요 플랫폼 기업의 계약 구조와 임상 진행 상황이 구체화되며 기대치가 현실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테오젠의 로열티율 공개와 에이비엘바이오의 우선순위 조정 이슈는 플랫폼 프리미엄에 대한 재평가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대형 기술 이전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기술 이전 스토리 중심의 바이오텍 투자심리 회복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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