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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았는데 암?"…은퇴 후 '맥주 맛' 이상해 병원 갔더니 혈액암 판정

등록 2026.07.12 20:21:00

[서울=뉴시스] 평생 병가 없이 건강했던 앤디 씨가 은퇴 후 뜻밖의 전조증상을 통해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평생 병가 없이 건강했던 앤디 씨가 은퇴 후 뜻밖의 전조증상을 통해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평생 병가 한 번 없이 건강하게 살아온 60대 은퇴자가 맥주 맛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뜻밖의 증상을 계기로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미러'는 영국 하트퍼드셔 하펜덴에 거주하는 앤디 영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은퇴 전까지 17년 동안 병가 한 번 내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던 그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평소 홈브루잉(맥주 자가 양조)을 즐길 정도로 맥주 애호가였던 앤디 씨는 크리스마스 무렵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 앤디 씨는 맥주 한 잔을 마시는 데 3시간이 걸릴 정도로 맛이 낯설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앤디 씨는 그 후 피로감과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 모호한 증상이 이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앤디 씨의 몸에서 발견된 것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Myeloma)'이었다. 

심지어 검사 과정에서 척추 상단에 두 개의 골절까지 발견되었지만, 정작 앤디 씨는 심한 통증조차 느끼지 못한 상태였다.

현재 앤디 씨는 항암 치료와 함께 척추 보조기를 착용한 채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앤디 씨는 자신의 사례를 알리며,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즉시 검진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국 다발골수종 협회(Myeloma UK)는 다발골수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도 몸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다발골수종이 활동성 단계로 진입할 경우 뼈 손상(골절 및 붕괴), 고칼슘혈증(피로 및 무기력), 빈혈(숨 가쁨 및 쇠약), 면역 체계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협회 측은 이러한 증상들이 노화와 혼동하기 쉽지만, 몸이 보내는 명확한 경고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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