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걸음만 가면 화장실인데…" 식당 테이블에 다 쓴 기저귀 두고 간 손님
등록 2026.07.11 13:16:00
![[서울=뉴시스] 식사를 마친 손님이 테이블에 다 쓴 기저귀를 두고 갔다는 자영업자의 제보가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7/10/NISI20260710_0002182990_web.jpg?rnd=20260710083309)
[서울=뉴시스] 식사를 마친 손님이 테이블에 다 쓴 기저귀를 두고 갔다는 자영업자의 제보가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식사를 마친 가족 손님이 식당 테이블 위에 사용한 기저귀를 그대로 두고 떠났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충남 천안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어린아이를 유아 의자에 앉혀 식사를 마친 뒤 테이블 앞에서 기저귀를 갈아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보호자는 사용한 기저귀를 말아 정리한 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그 위를 일회용 턱받이로 덮어둔 채 계산을 마치고 그대로 식당을 나섰다.
A씨는 손님이 떠난 뒤 테이블을 정리하러 갔다가 다 쓴 기저귀를 발견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며 "식탁 위에 기저귀가 놓여 있는 걸 보고 한동안 멍하니 쳐다봤다"고 말했다.
이후 CCTV를 확인한 결과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기저귀를 갈고 사용한 기저귀를 그대로 두고 나가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기저귀를 말아놓을 때도 주변을 힐끗힐끗 살피는 모습이 보였다"며 "본인들도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테이블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있었음에도 기저귀를 버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황당했다는 반응이다.
A씨는 “화장실까지는 열 걸음도 채 되지 않는다”며 “아이를 위해 식당 안에서 기저귀를 갈 수는 있다고 해도 최소한 사용한 기저귀는 직접 가져가거나 화장실 휴지통에 버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어 “식사를 하는 테이블 위에 사용한 기저귀를 올려두고 가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다른 손님들도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출연진도 “다음 손님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 자리에서 식사를 했을 수도 있다”, “아무리 아이 기저귀라도 식탁 위에 두고 가는 건 기본적인 공중예절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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