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장성광업소 갱도 수몰, 절대 반대"
"미래 산업 기반 소중한 자산"

5일 고재창 의장을 비롯한 태백시의원들이 시의회 앞에서 장성광업소 갱도 수몰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가 오는 6월 폐광을 앞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갱도 수몰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태백시의회는 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장성광업소는 1970년대 석유파동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에너지 안보의 최일선을 지켜온 대한민국 부강의 원동력이었다"며 "지하 1000m까지 연결된 거대 갱도는 단순한 폐갱도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갱도 수몰 전제 광해복구 사업에 대해서는 '근시안적 대책'이라며 날을 세웠다. 시의회는 "한번 수몰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며 "광해복구라는 명목 아래 태백의 마지막 희망을 수장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태백시의회는 갱도 활용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거대 지하 공간은 연구 시설, 에너지 저장고, 관광 자원 등 국가 차원의 다양한 신산업 기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태백시의회는 정부에 ▲갱도 수몰을 전제로 하는 광해복구 사업의 즉각 중단 ▲국가적 자산인 갱도 활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검토 및 로드맵 수립 등을 요구했다.
고재창 의장은 "장성광업소 갱도는 태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이자 미래 자산"이라며 "정부는 경제성 논리만을 앞세운 수몰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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