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천안시티, 프로출범 이후 첫 은퇴식…제종현 등 3명 초대
![[천안=뉴시스]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은퇴식이 열렸다. 오른쪽 두 번째 선수가 골키퍼 출신 제종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02078857_web.jpg?rnd=20260309104331)
[천안=뉴시스]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은퇴식이 열렸다. 오른쪽 두 번째 선수가 골키퍼 출신 제종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천안시티FC가 그동안 구단에 헌신했던 선수들을 초대해 홈 팬들 앞에서 합동 은퇴식을 개최했다.
천안시티FC는 지난 8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 제종현, 박준강, 김륜도 전 선수에 대한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번 은퇴식은 구단의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갖는 행사였다. 이들 중 특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팀의 K3리그 시절부터 프로 출범까지 모두 함께 했던 골키퍼 출신 제종현이었다.
2013년 광주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제종현은 2020년 당시 K3리그였던 천안시축구단에 합류한 후 3년 동안 활약했다. 이후 1년간 FC목포로 자리를 옮겼다가 프로팀으로 거듭난 천안으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활동했다.
이날 은퇴식 후 경기장에서 만난 제종현은 "저는 천안이라는 도시 자체를 너무 사랑해서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가정을 이루고 정착해 살고 있다"며 "저를 다시 빛나게 해줬던 팀도 바로 천안이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는 고향이라는 인식을 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종현은 최근 축구계 선배의 권유로 경기도 오산의 한 축구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제종현 코치'의 선수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제자들이 찾아왔다면서 그는 "지도자를 해보니 여러 분야를 신경 써야 하고, 아이들만의 사고방식과 표현 방식을 빨리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함께 하는 감독님도 많이 도와주시고 아이들도 함께 축하해 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매를 두고 있는데, 아이들이 아빠가 축구선수였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은퇴를 준비하며 함께 지낸 시간이 많아서 인지 저를 축구선수 아빠라기 보다 오로지 아빠로 인식해 주고 있어 고마웠다"며 "아이들에게도 천안이라는 팀과 경기장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종현은 "제가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라운드에서 빛날 수 있게 해준 천안의 서포터스 '제피로스'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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