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정용진이 그리는 유통 혁신 '신세계'
AI기업 250㎿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韓 최대 AI 인프라 구축
엔비디아서 GPU 공급…국내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중 최대
유통 전과정 AI 통합 운영…이마트 2.0 시동 물류 혁신 본격화
![[서울=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의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행사 협약식 사진. 협약식에는 (왼쪽부터) Ioannis Antonoglou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TO, Misha Laskin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이 참석했다.(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02085390_web.jpg?rnd=20260317082319)
[서울=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의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행사 협약식 사진. 협약식에는 (왼쪽부터) Ioannis Antonoglou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TO, Misha Laskin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이 참석했다.(사진=신세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신세계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리플렉션(Reflection) AI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서며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는다.
신세계는 미국 정부 'AI 수출 프로그램'의 첫 협력 사례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50㎿급 초대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통과 기술을 결합한 AI 커머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세계와 리플렉션 AI의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AI 비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획이 한국을 비롯해 AI가 주체적으로 발달돼야 한다고 믿는 많은 나라들에게 의미 있는 청사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와 리플렉션 AI는 함께 한국에 전력용량 250㎿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건립됐거나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 센터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최대 규모다. 사업은 전력용량을 순차적으로 늘려가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사업은 규모 면에서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 이마트 청계천점 물류 자동화시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02085570_web.jpg?rnd=20260317093632)
[서울=뉴시스] 이마트 청계천점 물류 자동화시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이 울산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는 최대 100㎿ 규모로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SDS 역시 동탄·구미 등에 총 140㎿ 수준의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초거대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력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대우건설이 전남 장성과 강진에 각각 200㎿, 300㎿급 전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와 비교하면 신세계가 건립하는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수준이자 기존 유통기업의 투자 범위를 넘어선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신세계는 AI 기반의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유통에 최적화된 이마트 2.0 시대를 열고 국내 유통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는 오랜 유통 업력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 접점 인프라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러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AI 커머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몰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고 결제와 배송까지 책임지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유통 사업 전반에 적용할 'AI 풀 스택(Retail AI Full-Stack)'도 개발한다. 상품 기획부터 수요 예측, 재고 관리, 물류, 배송까지 전 과정을 AI로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 이마트 청계천점 물류 자동화시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02085430_web.jpg?rnd=20260317084502)
[서울=뉴시스] 이마트 청계천점 물류 자동화시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통해 매장·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해 재고를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재고나 폐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 경로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재고 효율 개선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정밀하고 빠른 물류 체계를 구축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조인트벤처 설립 후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정용진 회장은 "AI는 미래의 산업과 경제, 인간의 삶 등 모든 분야를 총체적으로 변화시켜 AI 없는 미래산업은 생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리플렉션 AI와의 데이터센터 건립 협업 프로젝트는 신세계의 미래성장 기반에 토대가 되는 것은 물론 국내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일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매장과 상품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02059874_web.jpg?rnd=20260210084012)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일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찾아 매장과 상품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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