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구조조정 '롯데케미칼-여천NCC 결합'…공정위 심사 개시
대산 1호 프로젝트 이은 석화 재편 2호 프로젝트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공동 지배 추진
여수의 나프타분해설비합성수지 생산 시설 통합
산업장관 "고부가 전환·공급망 안정화 지원 최선"
공정위 "거래상대방에 광범위 영향…면밀히 심사"
![[서울=뉴시스] 여천 NCC 모습](https://img1.newsis.com/2021/02/02/NISI20210202_0000684439_web.jpg?rnd=20210202171855)
[서울=뉴시스] 여천 NCC 모습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롯데케미칼과 여천NCC가 여수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위해 기업결합을 추진한다. 현재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여천NCC 지분을 절반씩 보유 중인데, 기업결합 이후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이 여천NCC 지분을 각각 3분의 1씩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20일 여천NCC·DL케미칼·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 등이 참여하는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재편은 지난해 대산 산단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간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은 석유화학 사업재편발 2호 기업결합 사례다.
업스트림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NCC를 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는 DL케미칼의 PE, 한화솔루션 여수 PE·석유수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여수사업 부문 등 주주사의 경쟁력 있는 주력 사업을 신설법인에 통합하고, NCC 설비와 범용 석유화학 제품 설비 일부를 조정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의료용 LDPE, 자동차·전선용 기능성 POE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중장기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기업활력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구조변경 및 사업혁신 등 사업재편 요건 충족 여부와 함께 생산성 향상과 재무 건전성 확보 등 사업재편계획서의 목표 달성 가능성을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사업재편이 승인되면 정부는 세제지원, 상법 특례 등 기업활력법의 기존 인센티브에 더해 금융·세제·R&D·원가절감·규제완화 등을 포함한 맞춤형 기업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여수 1호 프로젝트의 사업재편 이행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을 통한 고부가 전환이라는 중장기 산업정책은 멈추지 않고 추진할 것"이라며 "중동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기업과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기업들의 나프타 수급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지역 경제와 고용,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면밀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6.03.13.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21207035_web.jpg?rnd=2026031309422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2026.03.13. [email protected]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간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개시했다.
기업결합은 복합적인 구조로 추진된다.
우선 롯데케미칼이 여수 공장 일부를 물적분할한다. 이후 분할신설법인은 여천NCC와 합병해 여천NCC가 존속하고 분할신설법인은 소멸한다.
동시에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수 공장 일부를 여천NCC에 현물출자한다.
롯데케미칼이 여천NCC 신주를 취득하면 최종적으로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이 지분을 3분의 1씩 보유하며 여천NCC를 공동 지배하게 된다
이번 결합에 따라 여수 지역 내 NCC와 합성수지 제품 등의 생산이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NCC에서 생산된 기초유분과 합성수지 등 다운스트림 제품 간 수직계열화도 발생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이달 초부터 기업들과 자료 제출 범위 등을 사전 협의하며 신속한 심사 진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의 전체 가치사슬과 인접시장 및 중소기업 등 거래상대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점 등을 감안해 면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9/05/NISI20190905_0015563316_web.jpg?rnd=20190905134812)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