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호르무즈 韓 선박 피격 확실치 않아…'프로젝트 프리덤' 중단으로 검토 필요 없게 돼"
"배 침수·기울임 없어…선박 내일 새벽 항구 들어올 예정"
美 '韓 역할' 언급엔 "피격 전제 언급한 듯…좀 더 확인"
"'프리덤' 검토하려 했으나 작전 중단됐으니 필요치 않아"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2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7473_web.jpg?rnd=20260423162315)
[하노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호르무즈 해협 우리 선박 화재 사건과 관련해 "피격이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해협 통항 조력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와 관련해선 작전이 중단된 만큼 검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우리 국적 선박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현재 선박 상태에 대해 "지금 정부는 선박의 화재 원인을 비롯한 상황을 파악하고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박은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7일) 새벽쯤에는 항구로 들어올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구에 입항하는 대로 조사팀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초기 불거졌던 피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잠시 후에 다시 또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그렇게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며 "침수나 배의 기울임은 없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실무회의를 소집하지 않고 외교 채널 등을 통해 미국, UAE(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관련국과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최근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과 관련해 한국의 역할을 언급한 데 대해선 "먼저 미국이 해양 자유 구상이라는 것을 내놓은 적이 있어서 우리가 그것을 검토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지난 월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개념을 내놓았고, 그 때 또 우리 선박 화재 상황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우리가 미국의 임무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치는 않지만 미국의 이런 언급은 우리 배가 피격을 당했다는 전제 하에 언급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부분은 우리가 좀 더 확인을 하려는 상황"이라며 "미국이 말하는 해양 자유 구상과 프리덤 프로젝트 간 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아마도 해양 자유 구상이라고 하는 것은 해협 통항의 자유에 대한 폭넓은 접근 같아 보이고, 프리덤 프로젝트는 당장 해협 통과를 위한 조력 작전 같이 보이긴 한다"라며 "우리는 미국의 이런 요청에 대해 해협 통항에 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진전을 이유로 프로젝트 프리덤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동안 해양 자유 구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려고 했는데 작전이 중단됐기 때문에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에게 있어 국제해상로 안정과 항행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항행 자유를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검토하고 필요한 참여와 협력을 하려고 한다"며 "이미 그러한 전제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구상과 안보리 결의에 동참한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마찬가지로 미국이 제안하고 있는 해양자유 구상에 대해서도 해협에 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이나 한반도 대비 태세,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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