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장관 "부울경, 해양수도권 육성…중동서 120% 역할 수행"
"해수부 존재가치 확실히 각인"
"북극항로·해양수도권 실현할 것"
부산 해수부 청사서 취임식 열어
수장 공백 104일만 해소…현안 산적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기에 앞서 25일 부산 동구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03.25.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21221194_web.jpg?rnd=2026032510305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식을 갖기에 앞서 25일 부산 동구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로써 해수부는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의혹으로 지난해 12월11일 사퇴한 지 104일 만에 수장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해수부 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와 여러분은 한 배를 타고 있다. 힘든 날도 있겠지만 보람있는 성취도 많이 이뤄내자"며 "'바다가 있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나라, 해양강국, 해양부국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데 따른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황 장관은 "가장 시급한 현안인 중동 상황과 관련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고, 해운선사, 수출입 기업 및 어업인의 피해에 적극 대응하는 등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120% 수행해서 해양수산부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키자"고 말했다.
또한 ▲북극항로 준비 ▲동남권 해양수도권 조성 ▲수산업·어촌 경쟁력 강화 ▲해양안전 등의 현안도 제시했다.
황 장관은 "해운항만산업은 세계와 경쟁하는 산업"이라며 "북극항로도 착실히 준비해서 수년 후에 '그때 준비 안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특히 동남권 해양수도권과 관련해 "5극3특 중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동남권, 즉 부울경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일을 반드시 실현하고 성공의 혜택을 전지역으로 확산시켜가야 한다는 대통령님의 간절함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전격 이전하는 결단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우리 해수부 직원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선봉에 서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도권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해 주시길 기대한다. 꼭 성공의 모델을 만들어내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자"고 했다.
그는 또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은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라며 "우리 공직자가 업무를 함에 있어 반드시 새겨야 할 덕목인 만큼 업무의 절차와 과정이 여기에 부합하는지 꼭 살펴봐달라"고 주문했다.
황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부산 동구 중앙공원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께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부산 출신인 황 장관은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해양보전과장과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해수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꼽힌다.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4년3개월간 근무하고 해수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문장력에도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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