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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농가 경영비 부담 줄이는 관리 전략 발표"

등록 2026.03.25 11: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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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검정 기반 시비로 10a당 질소·인산·칼리 사용량 절감 가능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토양검정 실험 모습.(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2026.03.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토양검정 실험 모습.(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5일 최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비료 원료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에 대응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과학적 비료 관리 실천을 당부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비료는 많이 주는 것보다 작물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공급하는 '적정 시비'가 중요하고 토양검정과 정밀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료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안정적인 생육을 위해 비료를 과다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경영비 증가 뿐만 아니라 토양 산성화, 염류 집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른 시비 처방을 적용하면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10a 기준 질소 7.1㎏, 인산 5.8㎏, 칼리 6.5㎏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정밀농업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비료 사용 최적화에 효과적이다. 작물과 재배 환경에 맞춰 물과 양분을 필요한 시기와 양에 맞게 공급하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시설재배 농가의 경우 일사량을 기준으로 양액 공급을 조절하는 '일사비례 급액제어'기술을 적용하면 작물의 증산량 변화에 맞춘 급액이 가능해져 양액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생육과 수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농업도 비료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흙토람(토양환경정보시스템)'의 토양검정 정보를 기반으로 한 관비 처방을 관수시설에 적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물과 비료를 동시에 공급하는 관비 시스템에 표준 처방량을 적용하면 10a당 비료 6.8~11.8㎏ 절감할 수 있으며,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토양 내 양분 과잉 축적을 방지할 수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제희정 연구사는 "비료 원료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 경영비 절감의 핵심은 ‘효율적인 비료 관리’에 있다"라며 "적정 시비와 정밀농업 기술, 자원순환형 농업, 관비 시스템 등을 활용하면 비료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토양 건강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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